안녕하세요, 육아 동지 여러분! 👨👩👧👦
혹시 마트에서 바닥에 드러누워 울거나, 원하는 장난감을 사주지 않는다고 소리를 지르는 우리 아이의 모습 때문에 난감했던 적 있으신가요? 아이가 갑자기 시작하는 ‘떼쓰기’는 아마도 육아에서 가장 흔하고도 어려운 숙제일 것입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떼쓰기는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신호이자, 자신의 감정과 독립성을 표현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니까요.
오늘은 24개월부터 48개월까지 우리 아이들이 왜 떼를 쓰는지 심리를 이해하고,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면서도 올바른 행동을 가르칠 수 있는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월령별 훈육 전략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떼쓰기, 왜 시작하는 걸까요? (월령별 심리 이해하기)
떼쓰기를 효과적으로 다루려면, 먼저 아이가 왜 떼를 쓰는지 그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떼쓰기는 단순히 부모를 힘들게 하려는 악의적인 행동이 아닙니다.
H3. 24~36개월 (미운 세 살):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하고 싶어!”
이 시기는 아이의 자율성 발달이 폭발적으로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걷고 말문이 트이면서 스스로 무언가를 해보려는 욕구가 강해집니다. 이때 부모의 제약이 생기면, 아이는 자신의 미숙한 언어 표현력 대신 울음이나 몸부림(떼쓰기)으로 좌절감을 표출합니다.
- 핵심 심리: 독립심과 자율성 확인, 감정 표현의 미숙함
- 부모의 역할: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고, 감정은 공감해 주되 잘못된 행동에는 단호한 태도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H3. 36~48개월 (4세): “내 감정을 표현하고 싶어!”
이 시기 아이는 자신의 감정뿐 아니라 타인의 감정에도 조금씩 관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복잡한 감정(슬픔, 분노, 좌절 등)을 말로 설명하기는 아직 어렵습니다. 또, 규칙이나 사회적 질서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그 규칙이 본인의 욕구와 충돌할 때 떼쓰기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 핵심 심리: 복잡한 감정의 표출 시도, 사회적 규칙 이해 시작
- 부모의 역할: 감정 단어를 알려주고 아이의 감정을 **’언어화’**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 “네가 지금 장난감을 못 가져서 속상하구나.”)
🛡️ 효과적인 훈육을 위한 3가지 기본 원칙
떼쓰는 아이를 대할 때, 흔들리지 않고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다음의 세 가지 원칙을 기억해 주세요.
H3. 1. 감정은 읽어주고, 행동에는 단호하게
아이가 떼를 쓸 때, 부모님은 아이의 감정 자체는 충분히 공감하고 읽어주어야 합니다. “네가 지금 화가 많이 났구나”라고 말해주세요. 하지만 그 감정을 표현하는 행동 (물건 던지기, 소리 지르기 등)이 잘못되었을 때는 단호하게 제지해야 합니다. 규칙과 한계를 명확하게 설정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H3. 2. 일관성 있는 태도가 핵심
오늘은 허용하고 내일은 안 된다면, 아이는 어떤 행동이 옳은 것인지 혼란을 느낍니다. 부모님이 정한 규칙은 상황이나 장소에 상관없이 일관성 있게 적용해야 합니다. (아빠와 엄마의 훈육 기준이 같아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H3. 3. 긍정적인 행동에 집중하기
떼쓰는 행동을 제지하는 것보다, 아이가 잘하고 있는 긍정적인 행동에 더 많은 관심과 칭찬을 해주세요. 아이는 칭찬받는 행동을 더 많이 하려고 노력합니다. 훈육 후에는 아이를 안아주고 관계를 회복하는 시간을 꼭 가지세요.
🎯 상황별 구체적인 훈육 전략
떼쓰기는 장소에 따라 부모를 더 당황하게 만듭니다. 상황별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입니다.
H3. 1. 집에서의 떼쓰기: ‘타임 인(Time-In)’ 활용하기
과거의 ‘타임 아웃(Time-Out)’이 아이를 격리하는 방식이었다면, **’타임 인(Time-In)’**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감정을 조절하는 시간을 갖는 긍정 훈육 방식입니다.
- 방법: 아이가 떼를 쓰기 시작하면, 아이를 안아주거나 손을 잡고 조용한 공간(소파나 방 한쪽)으로 이동합니다.
- 대화: 아이에게 “지금 너무 화나서 진정할 시간이 필요하구나. 엄마(아빠)랑 잠시 앉아보자”라고 말하며 감정을 인정해 줍니다. 아이가 진정할 때까지 기다려주고, 진정된 후에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차분히 이야기 나눕니다.
H3. 2. 공공장소(마트, 식당)에서의 떼쓰기 대처법
공공장소에서는 주변의 시선 때문에 부모가 당황하여 아이의 요구를 들어주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떼쓰기를 강화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 사전 예고: 외출 전 “오늘은 장난감을 사지 않을 거야” 등 규칙을 미리 알려주고, 공공장소에서의 행동에 대해 약속을 받아둡니다.
- 단호한 무시와 이동: 떼쓰기가 시작되면, 요구를 무시하고 아이에게 시선을 주지 않습니다. 안전한 상황이라면 아이를 안고 그 장소를 즉시 이탈하여 조용한 곳에서 진정시킵니다.
- 주석: ‘무시’의 의미여기서 ‘무시’란 아이의 감정을 무시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떼쓰는 행동(울음, 고함) 자체에 반응하지 않고, 아이가 요구하는 것을 들어주지 않음으로써 그 행동이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아이가 진정되면 다시 감정을 읽어주어야 합니다.

✨ 마무리하며
떼쓰기는 아이가 세상과 관계 맺는 법,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는 아주 중요한 과정입니다. 부모님들이 일관성 있는 사랑과 훈육의 원칙을 가지고 이 시간을 보낸다면, 우리 아이는 분명 건강하고 자율적인 아이로 성장할 것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떼쓰기 훈육 전략’이 육아에 지친 부모님께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이의 성장을 응원하며, 부모님도 스스로를 칭찬하고 격려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
📚 참고할만한 사이트
- 보건복지부 아이사랑 포털 (육아 정보): http://www.childcare.go.kr/ (대한민국 정부가 운영하는 공식 육아 정보 포털입니다.)
- 육아정책연구소 (KICCE): https://www.kicce.re.kr/ (아이의 발달과 교육에 대한 신뢰성 있는 자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